(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기후 위기 시계가 국회 의사당 앞으로 이전 설치됐다. 기후 위기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로 4일 기존 국회 수소충전소 입구에서 국회를 상징하는 의사당 앞뜰로 이전했다.
이유는 기후 위기 시계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길이 없는 생존의 문제다”며 “1.5℃상승은 기후재앙 마지노선이라고도 하는데 5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행동해서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부터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후 위기 시계를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이나 일반 시민들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의사당 앞으로 옮겼다”며 “국회가 탄소중립의 모범이 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국민들께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원들의 입법, 정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회 차원의 실천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각 정당의 원내대표와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박태형 사무차장, 임종수 관리국장 등이 함께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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