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종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2년여 동안 중단됐던 사패산 터널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1988년 착공 이후 20년 만에 남.북부 구간(127.6㎞)에 대한 모든 공사가 끝나 서울시를 통과하지 않고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도로(Ring Road)’ 기능을 갖추게 됐다.

경기도가 개통전, 후 통행시간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외곽순환을 이용해 고양시청에서 팔당대교까지 기존 국도 39호선 이용시보다 37분 감소돼 경기도 서북부와 동북부간 이동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국도 39호선 송추~경민 광장 구간도 최소 7분 정도면 통과 가능했다.

또한, 양주, 포천 ↔ 서울시간 연결되는 의정부시 주요도로 통행시간도 호원임시IC 폐쇄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동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되나 경기도에서 요구하는 만큼의 통행료가 인하가 안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