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D램(DRAM) 업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로 재편됐다. 업계 재편과 설비 투자 경쟁 완화는 일부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D램 공급증가율은 21.1% 증가에 그쳐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낸드(NAND) 공급증가율은 삼성전자 시안 펩 가동 등으로 43.6%로 전년 증가율 대비 2.3%포인트 증가할 전망이지만 SSD(Solid State Drive) 시장 성장에 따라 급격한 수급 악화 가능성은 낮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4년 D램 시장도 모바일 D램이 주도할 것이다”며 ‘. 고사양 스마트폰 성장세가 정체국면(6억3000만원대, 전년대비 10.5% 예상)이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의 성장세(6억4000만원대, 전년대비 40.7% 예상)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4년 모바일 D램 수요는 고사양 스마트폰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급성장 및 대당 용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4.2% 증가할 전망.
특히, 김영찬 애널리스트는 “6월에 공개된 애플의 신작 울트라북인 맥북 프레쉬은 최초로 PC에 모바일 D램(LPDDR3)을 탑재한 제품이다”며 “저전력 소모의 모바일 D램이 울트라북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모바일 D램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4년 과점화 속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및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9%, +24.0% 증가한 8조5000억원, 3조9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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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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