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동양(001520)그룹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사장을 만나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대주주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합 등 일부 언론에서 “송호창 민주당 국회의원 보도 자료를 인용해 최수현 금감원장이 동양그룹 관계자를 수차례 면담 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면담 내용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동양그룹 측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 임직원들과 상의 후 금감원 사무실에서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사장을 만난 바 있다”며 “면담 시 동양그룹 관계자들은 당시 산업은행 등을 통한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당시 금감원장이 동양그룹 관계자에게 전달한 내용 세 가지는 “투자자가 한 사람이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달라, 동양그룹 및 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 특히 오너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임해야 한다. 상기 위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동양그룹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 등 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수현 금감원장의 세 가지 전달내용에 대해 동양그룹의 답변내용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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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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