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S-Oil(010950)의 2014년 영업이익은 1조2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할 전망이다.
정유 부문의 경우 정제마진 개선 덕분에 영업이익이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X 공급과잉 및 스프레드 하락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은 대폭 감소할 전망. 그러나 윤활유 부문의 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한다. 윤활유의 생산능력이 확장(+8%)되고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4년 정유 시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높은 배당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S-Oil의 투자의견이 매수가 아닌 이유는 실적의 불확실성과 성장성의 부재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S-Oil은 국내 정유사 중에서 가장 큰 PX 생산능력(180만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PX 공급과잉의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정유나 윤활유 부문의 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하겠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투자가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S-Oil은 2014년 초 정유 부문의 신규 투자안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 이후 S-Oil은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예정이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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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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