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홍종학 민주당 국회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부채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공공기관 총부채 규모가 558조 7000억 원이며 30개 공공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하루 이자가 152억 원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공공기관 총부채가 588조7000억 원에 달하고, 최근 5년간 83.5%(267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은 “부채규모 순 상위 20개 기관의 부채가 전체 부채의 9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30개 공기업의 경우, 이자비용이 최근 5년간 27조 7866억 원, 연평균 5조 5573억 원으로 지난 5년 동안 전체 공기업이 이자로만 매일 152억 씩 지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심각한 것은 정부가 부채를 지급 보증하는 손실보전공공기관의 부채는 270조 1069억 원으로 나타났고, 여기에는 부채규모 순 상위기관에 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공공기관 중 공기업에서 발생한 부채가 353조 7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공공기관 총부채의 60.1%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이어 준정부기관이 129조 6000억 원, 금융공공기관이 95조 3000억 원, 기타공공기관이 10조 2000억 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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