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장거리 주행에도 연비 강점이 매우 뚜렷하다는 현대차 산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을 통해 현대차가 자랑하는 연비 강점과 차량 성능에 대해 자세히 체크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현대차 산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3년 11월 1일 출고된 4기통의 엔진의 배기량 1598cc의 SUV 차량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7.0kgf·m(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연비는 13.0 km/ℓ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파주시를 경유한 후 다시 태안군 신지도 일대를 돌아오는 총 520km의 다양한 도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520km를 14시간 48분 동안 시승한 후 체크 한 현대차 산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제 주행 연비는 16.0km/ℓ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우 놀라웠던 것은 시승 내내 주로 고속도로 주행과 바다가 선착장에서의 장시간 공회전 등 연비에 취약한 조건임에도 공인 복한연비 13.0 km/ℓ를 초과한 16.0km/ℓ를 기록했다는 것과 520km라는 장거리주행을 하고도 남은 연료로 385km를 더 주행할 수 있어 사실상 한번 주유에 905km 주행이 가능한 것이어서 몹시 놀라웠다.
따라서 경제운전을 통해 연비 절감 주행에 나섰다면 충분히 한번 주유에 1000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 현대차의 연비 절감 기술이 하이브리드 원천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웠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성능 체크
시승에 사용된 싼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장 4830mm(기존 대비 +45mm), 축간거리 2815mm(+50mm), 전폭 1900mm(기존과 동일), 전고 1720mm(+35mm)로 넓은 공간을 갖췄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여기에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VDA 기준)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어 시승에선 공간의 여유로움이 무척 만족 스러웠다.
또 싼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후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와 함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 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60km/h 이상 일정 속도로 주행 시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을 잡은 상태에서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변경하고자 하는 차로 방향으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차로를 변경해 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은
시승 내내 안전한 운전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
한편 시승 내내 현대차 싼타페 1.6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된 차량 실내 바닥 카페트에 적용된 흡음 패드와 크로스멤버 전·후방에 하이드로 부시가 차량의 정숙성을 높여줘 좋았고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는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이 탑재돼 즐거운 시승이 가능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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