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하이테크 어워드가 9일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하이테크어워드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승택)와 하이테크정보(대표 김영실)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 날 70여 명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오찬을 겸한 ‘하이테크정보·Data&AI 창간 35주년 기념 57회 하이테크 어워드’에서는 신산업 핵심 부문인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오픈소스 SW 보안, 무선랜 보안, 재난 안전, 면역 강화 신기술, 노코드 기술 보급, AI 활용, 클라우드, 인재양성·산학협력 등 9개 부문 대상 수상자들이 참석자들의 열띤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인재양성·산학협력 분야로 제일 먼저 수상석에 오른 장광수 안양대학교 총장은 행정안전부와 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주요 부처에 근무하며 민원24시 기획과 개발부터 가입자 1000만명 달성으로 UN세계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점을, 오픈소스 SW 보안 부문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이사는 미국 행정명령과 유럽연합의 법제화로 중요해진 SW 구성 요소 목록(SBOM)을 바이너리 분석을 통해 생성·관리하는 기술 보유 업체라는 점을 각각 높게 평가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무선랜 보안 분야는 지난 12년 간 국내외 800여 곳에 와이파이와 무선랜을 구축하고 무선 보안이 탑재된 국산 보안 AP를 국책과제로 수행하게 된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이사가, AI 분야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챗GPT 활용 보고서, 프롬프트 교육 등 광범위한 활동을 이어간 재단법인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면역강화 신기술 분야는 코로나 등 신종 변형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지버섯 균사체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글루칸 추출 과정에 알콜 등의 유기 용매를 사용해 수율을 향상시킨 민복기 크림슨파마 대표이사가, 재난 안전 부문은 재난 위험도가 개인이나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문종훈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운 금융정보시스템 연구회장의 시상으로 진행된 클라우드 부문은 전자금융 서비스의 주요 핵심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5단계 클라우드-머스트 전환 전략을 수립한 원창선 신영증권 이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기술의 민주화를 목표로 코드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의 활용을 널리 알린 박건 에스티이지 팀장은 노코드 기술 보급 부문, AI를 기반으로 금융 상품 관련 불완전 판매 솔루션을 개발,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금융 기관의 책임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신현삼 퓨렌스 대표이사가 AI 활용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양승택 하이테크어워드 위원장은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을 할 때가 됐다”고 격려하면서 “하반기에도 중소·중견기업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재양성·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올해 수상자들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저 역시 안양대 총장으로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픈소스 SW 보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도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이테크어워드는 지난 1996년 3월 제정돼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ICT산업의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동과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관계자들을 선정해서 그 노고를 치하하고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시행돼 올해 26년째 열렸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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