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은 1만2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469억 규모이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신반포 써밋 라피움’으로 제안됐다.
이 아파트의 랜드마크 외관을 위해서는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CASCADING: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으며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과 최상층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도 도입해 단지의 품격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조경 역시 LA디즈니랜드,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되며, 스카이 워크와 써밋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헬스 케어 센터,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역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 협력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 스파, 문화강좌,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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