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이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연결 기준 잠정실적)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57억 원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919억 원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올해 1⋅2분기 누계 매출액은 1조 4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3669억원 대비 5.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누계 영업이익은 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592억 원 대비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진의 이 같은 안정적 성장세는 올해 1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에 따른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가 실적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한진의 택배 사업은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른 영업 활성화와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외 이커머스 물량 또한 확대 추세다.
물류 사업 역시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한진이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도 항만물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미국 직구는 물론 C커머스 물량까지 배송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GDC의 통관 캐파를 확대하는 등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해외 거점 역시도 올해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하는 등 유럽 및 몽골 지역 물류시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런칭 1주년을 맞이한 ‘훗타운’을 비롯해 ‘원클릭’,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 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영업 목표로 수립하고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