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컴투스(078340)의 3분기 매출액은 183억원(-18.3% YoY), 영업이익은 10억원(-81.4%YoY)으로 전망한다. 기존 게임들의 트래픽이 하락하는 가운데 신작들이 흥행에 실패했다.

3분기 신작 게임들 중 구글 앱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안에 진입한 게임은 ‘골프스타’(30위)가 유일했다. 인력 채용으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게임빌은 컴투스 대주주 지분 21.4%를 양수하기로 발표했다”며 “인수 효과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즉, 두 회사 모두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게임 회사의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가 아닌 차별화된 컨텐츠에서 발생한다. 지분 양수를 통한 협력 관계 강화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다.

인수 자금 700억원은 게임빌에서 컴투스의 대주주에게 지급된다. 즉 게임빌과 컴투스에 현금 자산이 귀속되지 않는다. 신규 사업 추진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재투자라는 명분을 얻기도 어렵다.

공영규 애널리스트는 “지분 21.4%는 재무적으로 두 회사 모두에게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다”며 “향후 게임빌은 컴투스의 순이익을 지분법 이익으로만 인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자체 개발 신규 게임이 흥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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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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