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SK브로드밴드(033630)의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SK텔레콤 유선망 공사 매출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3.9%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48억원)를 밑돌 전망이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분 반영이 늦어지는 데다 마케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분이 반영(60억원 가정)됐더라도 영업이익은 210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15%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액은 IPTV와 기업사업 매출 호조로 전분기 대비 5.7%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 2분기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분 90억원(2~4분기 누적)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91.3% 증가할 것이다.

2013년 영업이익은 홈쇼핑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2012년 조정(합병 기준) 영업이익 816억원 대비 7.8% 감소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단기적인 손익 개선보다 중장기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가입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3년, 2014년 IPTV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45.9%, 33.3% 증가한 209만명, 261만명으로 전망된다.

2015년 IPTV 목표 가입자수는 710만명(유선 310만명, 무선 400만명)이다.

2013년, 2014년 IPTV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56.5%, 35.9% 증가할 전망이다.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로 IPTV 사업 적자폭은 매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4년 손익분기점을 달성(BEP 가입자 235만명)하고 2015년에는 연간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2013년 기업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사업은 매출비중이 12년 37.2%에서 13년 40.6%로 높아지며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한국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IPTV, 기업사업으로 성장성이 높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 통신업체 중 valuation이 가장 높음. 12MF PER이 25.0배로 SK텔레콤 7.4배, KT 8.4배, LG유플러스 9.3배를 크게 상회. ▲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고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음. ▲ 초고속 LTE 보급 확대, 이동통신의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등으로 유선통신의 무선통신 대체가 가속화될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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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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