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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두 번째 갤럭시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 다음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6일 빍혔다.

갤럭시 Z 폴더블 시리즈가 7월에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폴더블 시리즈는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9월께 공개됐으나 점차 앞당겨져 갤럭시 Z폴더블5 시리즈는 8월에 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초대장을 배포했다. 영상 초대장에는 폴더블을 형상화한 V자 형태의 모양이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파리 에펠탑이 나타나고 이어 4개의 별이 나타난다.

별 모양은 AI 기능을 뜻하며 이번 언팩 주제인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를 통해서도 이번 갤럭시 폴더블폰 신작에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 모양은 올해 초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갤럭시 생태계로 확장돼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AI가 펼쳐갈 무한한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갤럭시 Z 폴드6·플립6 주요 사양

이번 언팩에서 공개될 신제품은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 등 폴더블폰이다. S24 시리즈에 이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으로 Z시리즈 최초로 AI 기능이 탑재된다.

폴더블6 시리즈는 카카오톡 등 서드파티 메신저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S24 시리즈보다 더욱 진보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서클투서치, 생성형 편집 등 기존에 선보인 AI 기능은 모두 제공되고 폴더블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AP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프리미엄급인 울트라 모델에 탑재됐다.

배터리와 카메라 기능도 향상된다. 메인 카메라는 전작 대비 큰 폭 업그레이된 5000만화소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에 비해 300mAh 향상된 4000mAh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울트라씬글래스(UTG)를 채택했고 전작 30마이크론보다 강화된 50마이크론 UTG를 적용할 방침이다. UTG 향상으로 내구성은 물론 주름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시리즈 외에도 첫 스마트반지인 갤럭시링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 등 웨어러블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NSP통신 최정화 기자(choij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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