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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3일 기상청은 “피토가 오는 6일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중국 상하이 부근 쪽으로 북서진진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피토는 4일 오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당초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피토가 중국 쪽으로 진로를 바꾼 이유는 한반도에 형성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7일쯤 제주도 남쪽 해상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5일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토의 다음 이동 정보는 4일 오전 10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제23호 태풍 피토(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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