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T는 조기 광대역서비스 등이 가능해지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KT(030200)는 경쟁사들 대비 낮은 40% 수준의 LTE가입자 비중을 고려할 때 2014년까지 상대적으로 우월한 LTE전환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월한 가입자 1인당 평균요금(ARPU)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마무리된 주파수경매에서의 1.8GHz 대역 확보에 성공하며 조기 광대역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상대적인 마케팅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며 “경쟁사 대비 우월한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과 배당수익률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각종 밸류에이션 지표에서 월등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경쟁사 평균대비 PER은 85%, EV/EBITDA는 70%, PBR은 58%에 불과하다.

배당측면에서도 경쟁사대비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수급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기준 SK텔레콤의 시가배당률이 4.2%이 반면에 2000원을 배당하는 KT의 시가배당률은 5.5%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가입자 믹스 및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등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단기적인 주가흐름이 견조하지 못한 이유는 일평균 번호이동(MNP) 시장에서의 부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

7월 24.2%를 기록했던 KT의 MNP 점유율은 8월 영업정지로 17.9%로 하락 했으며 9월 26일까지의 점유율도 23.9%로 4~6월 대비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KT는 MNP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선행되는 시점에서 시장은 펀더멘털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찾을 것이며 주가에도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관점에서 변곡점은 주파수 경매 이후 광대역서비스가 본격화되는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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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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