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금융투자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5월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의 고용·물가지표가 예상을 하회하고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완화된 영향이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국고채 금리는 5년물 3.502%로 전월말 대비 8.4bp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578%로 7.8bp 하락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회사채가 감소해 전월 대비 8조 6000억원 감소한 74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1조 증가하면서 2801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 9000억원 감소한 7조원을 기록했다. AAA등급은 전월 대비 3400억원 증가한 반면 AA등급과 A등급은 전월 대비 각각 2조 3000억원, 1조 1000억원 감소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회사채 3년물 AA-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2024년 3월 60bp를 기록한 후 4월 47bp, 5월 42bp로 좁혀졌다. 회사채 3년물 BBB-의 크레딧 스프레드는 같은 기간 683bp에서 669bp, 665bp로 좁혀졌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4건 2조 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감여금액은 10조 69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1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483.8%로 전년 동월 대비 83.7%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510.3%, A등급은 421.7%를 기록했으며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다. 5월 수요예측은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62조 6000억원 감소한 357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33조 3000억원, 특수채 3000억원, 통안증권 13조 2000억원, 금융채 14조 8000억원, 회사채 4000억원, ABS 8000억원 감소했다.

5월중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며 3조 5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에 국채 3조 1000억원 등 총 3조 500억원을 순매수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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