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은 7일 오전 10시 국회 접견실에서 정무직 및 비서실 임명식을 열어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다.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는 김민기 전 국회의원(3선)을 내정 발표하고 비서실장으로 조오섭 전 국회의원(초선)을 임명했다.
비서실 체계는 기존 3수석(정무·정책·공보)에서 4수석(정무·정책·공보·메세지)로 개편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민기 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2022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조직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의장님을 도와 민생 국회, 개혁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 승인 절차를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조오섭 전 의원은 21대 국회 전·후반기 국토위원을 연임하며 전세사기 특별법, 화물안전운임제 등 민생입법에 앞장섰고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교류 능력과 더불어민주당 당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과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곽현 전 우원식 의원실 보좌관이, 정책수석에는 이원정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국장이, 공보수석에는 박태서 전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메시지 수석에는 조경숙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선임됐다.
곽현 정무수석은 17대 국회부터 우원식 의장과 인연을 맺고 보좌해왔으며 서울특별시 소통전략실장 및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하며 우 의장의 정치기획 전반을 담당해왔고 이원정 정책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발족부터 최근까지 10여 년간 우 의장과 함께 다양한 민생의제 해결을 주도하며 우 의장의 민생정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박태서 공보수석은 KBS 시사제작국장, 대외협력국장 등을 거치고 지난 2022년에는 중앙선관위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을 진행하는 등 언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있는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조경숙 메시지 수석은 언론학 박사로 대통령 비서실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연설문 작성과 메시지 기획을 담당해 온 전문가이다.
또 우원식 의장은 2급 상당 및 대우에 해당하는 비서관에 민생과 개혁 의제를 담당할 전문가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우 의장을 가깝게 보좌하며 정무 업무를 담당할 정무조정 비서관에는 이지환 전 우원식의원실 보좌관이, 개헌과 국회 혁신 및 검찰개혁 법안을 담당할 제도혁신 비서관에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담당하며 정치혁신과 검찰개혁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조상호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생 및 개혁정책 추진의 구상을 담당할 정책조정비서관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박현석 변호사가 내정됐다.
민생정책을 총괄할 민생정책비서관에 이재명 대표 및 우원식 의장과 함께 기본사회 구상을 추진하고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개혁진보진영과 소통해온 김성용 전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고 우 의장의 중점 사업인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및 국회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총괄할 기후정책비서관에 임도균 재단법인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사업진흥실장을 내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이수남 전 제윤경 의원실 보좌관이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세부적 정책과제 조율을 담당하고, 언론연대 출신인 박영선 전 여가부 장관 정책보좌관도 공보기획비서관으로 의장실과 언론간 소통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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