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2007년 취업 뉴스를 월별로 정리했다. 이 뉴스 가운데 7월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9만명 응시로 현대판 과거시험으로 이슈가 됐다.

월별 뉴스를 보면 ▲1월 ‘백수’ 남성 100만 명 넘어서▲ 2월 대학 졸업장은 실업증명서 ▲ 3월 주요 대기업 영어 면접 강화 ▲ 4월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취업시장 요동 예고 ▲ 5월 한, 일 대졸 취업시장 극과 극 ▲ 6월 노동부, 성차별적 모집·채용 단속 ▲ 7월 현대판 과거시험. 서울시 공무원 9만여 명 응시 ▲ 8월 비정규직법 시행 후 곳곳에서 농성 줄이어 ▲ 9월 기업마다 직원 학력 검증에 골몰 ▲ 10월 채용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서버 다운사태 ▲ 11월 88만원 세대 신조어 유행 ▲ 12월 대선 후보들 취업 공약 줄이어 등이다.

특히 이중 7월의 현대판 과거시험으로 꼽힌 서울시 공무원 9만여 명 응시는 7,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9만 여명이 응시, 시내 103개 학교에서 실시 됐다.

이날 시험을 위해 임시열차가 운행됐고 전국 각지의 지방 수험생 수만 명은 상경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실질 경쟁률은 평균 52.9 대 1이었다.

또한 11월 88만원 세대 신조어 유행에서는 11월 교육인적자원부의 올해 4년제 대졸자의 정규직 취업률이 48.7%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 대졸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했거나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정규직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20대를 일컫는 말인 ‘88만원 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