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새 학년의 첫 내신시험인 1학기 중간고사가 일정이 끝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중간고사 성적이 기대보다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기말고사에서도 중간고사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을 수밖에 없다. 중간고사와는 다른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기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 수학교육 관리업체 수학싸부 차길영 대표는 기말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5가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시험 범위까지 진도를 빨리 마무리 하라
기말고사 시험 범위까지 다 학습하지 못했다면, 시험 범위부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 유형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원별 기본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수학적 사고력은 개념과 문제에 대한 접근법 등의 지식을 빠르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기본 문제의 완벽 숙지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진도를 빨리 끝낸 1~2등급의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고난도 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하며 자신의 취약한 단원이나 개념을 파악해야 하며 그 문제에 적용된 수학 개념을 반복해서 완벽히 학습해야 한다.
서술형 대비를 시작하라
내신 시험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문제는 바로 서술형이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분석한 결과 서술형이 시험에서 차지하는 배점은 내신 시험에서 등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서술형의 경우 부분 감점이 있기 때문에 2~3 문제에서 조금씩만 감점을 당해도 1등급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객관식과 서술형은 푸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 실질적으로 서술형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 채점표에 따라 직접 채점하며 감점 요인을 줄이는 것이 기말고사 고득점을 위한 학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약한 유형만 집중적으로 풀어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집을 다 풀면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다시 푸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 부족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문제를 다시 푸는 것보다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불안감 때문에 이미 아는 내용도 불필요하게 반복해서 학습하고 있으나, 아는 부분을 반복하는 것은 모르는 부분을 학습한 뒤 문제풀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기말고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모르는 부분, 약한 유형에 대한 집중 학습인 것이다.
오답문제는 최소 3번 이상 풀어라
보통 학생들은 한 번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옮겨 다시 한 번 풀어보곤 오답문제 학습을 끝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한 번 정도 다시 풀어보는 것으로는 다시 그 문제가 출제됐을 경우 맞힐 확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문제에는 개념이 변형되어 표현되며 그 패턴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오답문제는 최소 3번 이상 풀어봐야 문제에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확실히 학습이 가능하다. 그래야 실제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빠르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하라
수학을 잘하는 것과 수학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다르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풀 수 있는 문제들도 5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주어지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실제 시험과 같이 5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25문항을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이한 문제에서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므로, 기출문제를 통한 실전 훈련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자.
차 대표는 “학생들은 기존 수학 공부법의 문제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평소에도 실제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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