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 3대 백화점 가운데, 뒤를 쫒는 경쟁사 백화점도 인정하듯이 롯데쇼핑(023530)의 백화점은 당당한 1위에 실적 모멘텀까지 강하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업황은 2분기 말부터 돌아서고 있다”며 “고마진 상품군인 의류 판매 회복이 고무적이며, 최근에는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웃렛 부문은 전년대비 25% 고성장 중으로 8월 부여점(5000평)에 이어 연말 이천점(1만6000평)이 추가 오픈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0% 성장한 7조 5390억원과 3840억원 규모로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백화점 부문 업황 회복과 매장확대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5%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를 높일 전망이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정부 규제·제도 변화에 의한 할인점·슈퍼·카드 부문 부진과 해외사업부문(3분기 영업손실 300억원 추정, 전년도 -180억원) 손실 폭 증가, 편의점 부문 구조조정 역시 실적 개선에 부담이지만, 하이마트 인수 효과와 홈쇼핑 회복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백화점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해외와 타채널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황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ㄷ.
한편, 올해 롯데쇼핑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6%, 11.8% 성장한 30조 970억원과 1조 6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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