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9억9000만원(+4%QoQ), 영업이익 9조8000억원(+2%QoQ)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DP부문의 영업이익은 TV 패널의 지속적인 판가 인하와 모바일용 아몰레드(AMOLED )패널에 대한 가격 인하로 전분기 대비 -6%가 감소한 1조1000억원이 예상된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8500만대)했지만 중저가 제품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CE부문 역시 가전 비수기 진입과 TV세트 업황의 경쟁 심화로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4000억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반도체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화재 사고 이후 PC D램의 고정가격은 2Gb DDR3 기준으로 9월 이후 1.58달러에서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출하량의 증가로 모바일 D램 수급 상황도 타이트한 상태가 지속되며, AP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애플이 아이폰 5S와 5C를 출시하면서 주요 통신사들이 할인 판매에 돌입했듯이 휴대폰 산업의 경쟁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므로 4분기 IM 부문의 이익 개선을 확신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DP부문에서 아몰레드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 역시 지속될 것이므로 4분기 실적 개선은 IM부문이 관건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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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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