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일제약(000520)이 별도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54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영업이익은 59.7% 성장했으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CB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멜리부주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 내과 중심의 ETC영업본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 안과영업본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사업부가 9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66.2%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추세라면 CNS사업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4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의 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 레바케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아멜리부와 더불어 금년 출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아필리부 등을 필두로 점진적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통상 신규 의약품 출시 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시점까지 최소 1년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꾸준한 실적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특히 베트남 글로벌 CMO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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