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올해 말 국내은행의 예상 부실채권 규모가 21조 6000억 원으로 올해 6월말(24조 9000억 원)대비 3조 3000억 원 감소를 예상했다.

◆ 부실채권 정리계획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16조 6000억 원으로 상반기(10조원) 대비 6조 6000억 원 증가를 예상했다.

따라서 하반기중 대손상각과 매각 규모는 각각 5조 6000억 원 및 3조 6000억 원으로 상반기 3조 2000억 원, 2조 7000억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하반기중 신규부실 발생은 잠재부실 요인의 현재화로 크게 증가했던 상반기(16조 3000억 원)보다는 감소한 13조 3000억 원 증가를 예상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국내은행 부실채권 향후 감독방안으로 은행 건전성을 제고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안정적 은행 경영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부실여신 정리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은행들이 설정한 올해 말 부실채권 목표비율 평균(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6월말 부실채권비율(1.73%) 대비 0.24%p 하락한 1.49% 수준으로 올해 2분기중 잠재부실 채권의 현실화에 따른 상승효과(0.27%p)를 제외할 경우 목표비율은 1.22%로 지난해 말(1.33%)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은행이 1.5%이내(경영실태평가 1등급)로 목표비율을 설정한 반면, 정리곤란 여신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일부 은행은 이를 초과해 설정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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