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9월 정기국회에서는 전력거래 상한가격제, 정부승인 차액계약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10월에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논의된다. 주택용 요금 누진세 축소, 연료비연동제 시행과 계절·시간대별 차등요금 확대, 부하별 요금 조정 등 산업용 전기요금 합리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는 시장가격을 통한 합리적 소비 유도, 수요 분산,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것.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력구입가격의 안정화와 수급불균형 해소와 함께 실질적인 산업용 전기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한국전력의 중장기 실적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LS전선의 제어케이블이 기존 검증 제품과의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LOCA(Loss of Coolant Accident: 냉각재 상실사고) 환경 평가를 거쳐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2호기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전비리로 가동이 정지된 3개 재가동 원전은 10월말 ~11월초에 재가동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신규 원전인 신월성 2호기와 신고리 3호기는 가동일이 기존 12월과 2014년 3월에서 2014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2014년 3개 신규 원전 가동(신월성 2호기 4월, 신고리 3호기 6월, 신고리 4호기 9월 가동 가정)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1조7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14년 총 1700MW, 2015년 총 2000MW의 신규 석탄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전력은 2014년 이후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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