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부광약품(대표 이제영)이 23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별도기준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은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3% 하락한 수치다.
부광약품은 실적 발표회를 통해 “1분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주요 관리품목들의 처방 성장률은 경쟁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3.9%를 기록했고 매출 또한 회복해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반기에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하반기에는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의 판매가 가시화되면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올해 하반기에는 진행 중인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자회사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신경퇴행 및 염증 치료제와 조인트 벤처인 재규어테라퓨틱스 AhR 길항제의 생체 내 효력시험 결과 또한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 또한 하반기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 김성수 본부장은 “지난 2022년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별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이는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한 결과이며 올해에는 실적과 주요 지표의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광약품 연구개발본부 김지헌 본부장은 진행 중인 임상 개발 단계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헌 본부장은 “중반기에 발표될 부광약품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임상 결과도 기대해달라”며 “연결 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개발비 투자 역시 올해 중 발표될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보유 자사주인 약 507억 원 규모의 261만주를 전량 소각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배당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고, 콘테라파마의 해외자본시장 상장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