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인터로조(119610)는 일본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함께 내년에도 일본은 물론 중국 등에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인터로조는 2000년 설립된 콘텍트 렌즈 생산업체로 국내에서는 자사브랜드로 영업하고 해외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소프트 렌즈 32%, 원데이 렌즈 35%, 컬러 렌즈 32%이고, 수출비중은 75%이다.

글로벌 렌즈시장은 7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7%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존슨앤존슨이 36%, 시바비전 18%, 쿠퍼비전 14%, 바슈롬 12% 등 상위 4개사가 80% 점유하고 있는 과점 시장이다.

콘텍트 렌즈는 의료기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각국 식약청에 전부 승인 받아야하고, 원료 배합, 렌즈 금형 등 생산 측면에서도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최근 원데이 렌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렌즈 ODM 업체가 전세계적으로 10개사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인터로즈에 요청이 많은 상황이며, 내년에도 일본향 렌즈 ODM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중국은 최근 안경 및 렌즈 착용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로 인터로조는 중국내 점유율 1위업체인 호리엔에 컬러렌즈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30억원, 올해 40억원, 내년에도 30%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호리엔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인터로조의 2013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05억원(+32.9%), 영업이익 110억원(+14.6%)이고 2014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550억원(+35.8%), 영업이익 154억원(+40.0%) 수준이다.

황세환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일본, 중국 등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마진률이 하락 추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될 전망이다”면서 “이유는 마진률이 낮은 원데이 렌즈의 설비와 생산인력을 늘리면서 올해까지는 고정비가 크게 증가했으나, 내년부터는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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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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