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D.C.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관과 대한제국 공사관을 각각 방문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관은 대공황 극복을 위해 ‘뉴딜 정책’을 추진한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를 기리기 위해 1997년 5월 건립된 건축물이다. 이날 방문에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손자인 델 루즈벨트 미-아랍 관계 전국협의회 제2 부회장 겸 CEO가 직접 김 의장을 안내했다.
기념관 방문을 마친 김 의장은 뒤이어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했다. 미국 외교관 세스 펠프스에 의해 1877년 건립된 이 건물은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이 고종황제가 하사한 내탕금 2만5000달러를 이용해 구입했다.
대한제국은 이 건물을 1889년 2월부터 1905년 을사늑약 직전까지 약 16년간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김 의장은 건물을 둘러본 후 방명록에 ‘자주외교와 한미 우호 관계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날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 의원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조형국 언론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김 의장은 16일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양국간 우호 친선 관계를 다지는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과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최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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