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휴대폰 부품 업체들에 대해 하반기 실적 우려가 지배적이고 이로 인해 코리아써키트(007810)의 주가도 많이 하락했다.

그런데 코리아써키트는 하반기에 더욱 개선된 실적을 실현할 전망이다.

HDI는 All Stack Via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노트3향 제품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었던 패키지 기판이 PoP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이제는 HDI와 패키지 기판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 배경으로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첫째, HDI는 코리아써키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All Stack Via 공법이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되는 과정에서 동사의 입지가 더욱강화되고 있고, 둘째, 패키지 기판은 모바일용 PoP(Package on Package) 매출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질적 도약기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코리아써키트는 HDI 분야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Tablet PC 등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어 Premium급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를 극복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HDI는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와 함께 층 수가 높아지고, Via Fill 공정 수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동사는 Via Fill 공정에 대한 대응력이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김지산 연구원의 분석이다.

갤럭시 노트3향 HDI도 삼성전기(009150)와 함께 주도적으로 공급함에 따라 하반기 제품 Mix가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HDI는 9월부터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은 152억원으로 2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4분기는 164억원으로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신규 R/F 제품 육성, 패키지 기판 이익 기여 확대 예상 내년에 새롭게 기대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로서 ▲ HDI는 잠재 성장성이 높은 Rigid Flex 제품을 육성하는 한편, 해외 스마트폰 업체 대상 고객 다변화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고, ▲ PoP를 앞세운 패키지 기판의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적 전망을 웃돌았다”며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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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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