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선도반장, 법무팀장, 형사반장, 신문기자 등 차갑고 냉철하며 이지적인 이미지로 굳혀오던 이종혁이 영화 <라듸오 데이즈>를 통해 코믹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선 최초의 날방송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 감독 하기호>에서 비밀을 숨긴 만능소리효과맨 ‘K’로 분해 보여줄 이종혁의 코믹연기에 주목되고 있다.

이종혁이 맡은 역할은 대한독립을 꿈꾸는 열혈 독립투사.

양반집 자제인 그는 ‘K’라는 예명을 쓰며 ‘태극당’의 우두머리로 거사를 준비중이지만 10년째 이뤄낸 공적은 하나도 없이 매일 삽질(?)중이다.

독립운동을 위해 철지부심하던 중 우연히 경성방송국에서 소리효과를 내는 사람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 전국민들에게 독립운동을 전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그는 시험에 응모하게 된다.

평소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K’는 당당히 라디오 방송국에 취직을 하게 되고 점점 라디오방송의 매력 속에 빠지게 된다.

이종혁은 그간 <말죽거리 잔혹사>의 바늘로 찔러도 피한 방울 안 날 냉철한 선도반장 역으로 충무로에서 주목 받기 시작해 그 후 <비열한 거리>,<미스터 소크라테스>등을 통해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여 왔다.

<바람피기 좋은날>의 능청스러운 바람둥이와 <용의주도 미스신>의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로맨티스트로 분해 그의 훨칠한 키와 깔끔한 마스크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했다.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이었던 경성 방송국을 배경으로한 코믹 드라마다.

<라듸오 데이즈>는 2008년 1월 31일 관객들에게 그 흥미진진 유쾌한 해프닝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