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지주의 계열사간 실적이 엇갈렸다. 은행과 보험은 실적이 증가했으나 카드 등 여신전문업체는 실적이 줄어들었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올해도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지주 순익 0.4% 증가…엇갈린 계열사 실적
지난해 금융지주사들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그중 은행과 보험사의 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 43.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사 -37.9%, 여전사 등은 -24.6%로 감소했다. 부실채권 즉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늘면서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애플페이에 모니모까지…숨 쉴 구멍 없는 카드사
카드채 조달 금리의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한데다 애플페이, 삼성의 모니모까지 카드사를 옥죄고 있다. 카드사들의 간편결제서비스 즉 ‘페이’는 이미 개점휴업상태라는 자조적인 말도 들린다. 카드사들은 지난해에도 카드 혜택을 축소하고 연회비를 인상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올해에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지원 혁신펀드 5000억 추가조성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혁신펀드’ 1호에 이어 2호도 조성한다.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2호 펀드를 통해 유망한 핀테크 기업 투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도 출자기관으로 참여한다. 2호 펀드는 올해 위탁운용사 선정 등 조성작업에 착후해 내년부터 첫 투자 가 집행될 예정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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