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대현(016090)은 5개의 여성복 브랜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업체다. 2012년 기준 매출비중은 주크(28%), CC콜렉트(24%), 모조에스핀(22%), 블루페페(17%), 듀엘(7%) 순이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꾸준한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모조에스핀과 듀엘은 고성장을 통해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07년 서초동 블루타워를 준공해 10개층을 임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와 대전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는 논현동 그린타워를 준공했다.

올해부터 연간 46억원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2010년부터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가 중국에서 체계적으로 모조에스핀 브랜드를 알리고 있어 수출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중국 판가가 국내보다 2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국내 백화점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춘절기간에는 백화점 여성복 판매 상위 3개 브랜드에 포함됐다. 모조에스핀의 매출액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2년 2월 론칭한 브랜드 듀엘은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연말까지 매장을 36개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2013년에는 69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10월에는 샵인샵 형태로 서브브랜드 앳플레이(ATPLAY)를 론칭해 규모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2014년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 듀엘의 2013년, 2014년 매출액은 각각 158%, 41%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규모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501억원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은 모조에스핀의 고성장과 듀엘의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춘절 이후 중국 소비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며 “하지만 경쟁사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는 외형 성장성 감안시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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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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