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향한 장외 ‘수출경쟁’이 벌써 시작 됐다.

코트라(KOTRA, 사장 오영호)는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6일 서울에서 조달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9월부터 우리기업의 벤더등록 지원에 들어갔다.

리우 올림픽 총 조달규모는 약 1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조달 규모의 약 43%가 2014년에 입찰 및 구매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리우 올림픽 조달 입찰 참가 희망 기업들은 벤더등록 등 필수 자격 조건 획득을 연내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트라는 올림픽 조달시장 공략을 위해 2012년 리우 무역관을 개설, 현지 리우 올리픽 조직위원회를 집중 접촉해 왔으며, 세계 최초로 조직위원회와 함께 리우 올림픽 해외 조달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우리기업이 리우 올림픽 벤더등록 진행시 조직위원회의 1단계 벤더등록 승인 후 2단계 현지 사무소 정보 등록이 반드시 필요한데, 코트라는 조직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코트라 리우 무역관이 우리기업들의 현지 사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한국기업들은 코트라를 통할 경우 별도로 브라질 현지 사무소를 지정할 필요 없이 바로 벤더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브라질 시장은 복잡한 행정절차와 외국기업 차별, 고율의 관세 등으로 외국기업 진출이 어려운 시장 중 하나 이지만, 이번 올림픽 조달에는 자국산 의무구매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등 공정한 절차로 개방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우리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 조달 벤더등록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코트라 공공조달팀을 통해 원-스톱 신청 및 등록완료가 가능하며, 11월 6일 리우 올림픽 조달 설명회 참가신청도 동시에 할 수 있다.

11월 설명회에는 리우 올림픽 조직위 조달 책임자와 브라질 최대 규모의 건설·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 회사도 직접 방한 참가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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