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한국e스포츠협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cademy Series) 오픈 토너먼트 3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팀인 NaRa가 지난 3월 31일 우승을 차지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3회차는 LCK 팀 산하 아카데미 9개 팀과 그외 아마추어 팀 29개 팀 등 올해 상반기 최다인 총 38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NaRa ▲범인찾기 ▲T1 이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NaRa와 범인찾기 팀이 맞붙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합계 60킬 이상의 난타전 경기를 보여줬다.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중 범인찾기가 정글 뽀삐를 활용한 전투 승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NaRa가 화려한 스킬 연계로 대승했다. 20분경 반전을 꾀하고자 범인찾기가 바론을 시도했으나 NaRa가 이를 맞받아치며 그대로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NaRa가 초반 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형세로 시작했다. 범인찾기도 제압킬을 얻어내며 만회하던 중 NaRa가 다소 무리하게 한타를 열었고, 이를 받아친 범인찾기가 큰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20분경 이루어진 한타에서는 NaRa가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각축을 벌이던 도중 27분경 이루어진 한타에서 다시 한 번 범인찾기가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 초반 범인찾기의 정글 리신이 갱킹을 통해서 상대의 탑 갈리오를 잡아냈고, 추가로 상대 미드 제이스까지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9분경 NaRa는 바텀으로 4인 갱킹을 시도해 상대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맞춰갔다. NaRa는 이어진 한타에서 계속해서 승리했고, 상대의 끈질긴 저항을 저지하며 게임을 끝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활약한 NaRa의 주장 미드 라이너 서지선 선수는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뛰어나서 우리 팀도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바텀 라이너 전병권 선수는 “팀원들이 다 잘해주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였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NaRa는 2024년 세 번째 오픈 토너먼트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팀 NaRa에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팀 범인찾기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두 팀에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이 발급된다.

한편 LCK 프랜차이즈 10개 팀과 면담 및 실제 입단 기회가 주어지는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반기 트라이아웃이 오는 20일~ 21일에 LoL파크(서울 종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3일 자정까지다. 최종 참가자는 4월 12일에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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