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카카오게임즈)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카카오게임즈가 ‘지역·플랫폼·IP’ 확장을 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채널링 사업 출범 이후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에서 선보인 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흥행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등 모바일게임의 활약, ▲이터널 리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등 PC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다져오며 국내 대형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위한 시장 ‘확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기업으로 시작, 게임업계 대형 업체들에 비해 짧은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탄탄한 모습을 갖췄다.

이후 기존 플랫폼 기반의 게임 채널링 위주의 사업 구조를 운영과 마케팅 등 직접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중심의 구조를 갖춘 게임사로 점차 전환해나갔다.

여기에, 탄탄한 개발력과 IP(지식재산권)를 갖춘 개발사를 순차적으로 편입하며 게임 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카카오게임즈 산하로 엑스엘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메타보라 등 PC온라인·콘솔, 하드코어 및 캐주얼, 수집형 등 모바일, 블록체인 사업까지 고루 역량을 갖춘 자회사들로 구조를 갖추며,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했다.

또 국내외 유망 개발사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IP를 지속 발굴하는 등 ‘플랫폼-퍼블리싱-개발력’까지 고루 갖춘 밸류체인을 완성시켜 몸집을 고루 키웠다.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을 망라하고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로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며 영향력을 강화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들부터 서브컬처 게임, 하드코어한 MMORPG 장르까지 달하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중화권 및 일본 시장에 서비스 중인 대작 MMORPG 오딘은 2021년 국내 출시 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17주간 기록,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포함 4관왕을 달성하는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대표 MMORPG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어 2023년 또다른 매력을 지닌 크로스플랫폼 MMORPG 2종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에 이어, 올해 2월 롬(R.O.M)을 차례대로 국내외 시장에 출시, 양대 마켓에서 굵직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MMORPG 연타석 흥행시킨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지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2차원 게임 라인업을 탄탄하게 쌓으며 ‘서브컬처 명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22년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서브컬처의 흥행을 이끌었으며, 이듬해 에버소울이 흥행의 바통을 넘겨받아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PC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또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며 스팀 국내 최고 인기 1위와 더불어 동시접속자 3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각화된 사업을 통한 외연 성장에 발맞춰, 업계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전담팀을 신설, 2023년에는 첫 ESG 보고서 ‘Sustainable Play for All’을 발간해 ESG 활동을 본격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도 활발히 전개하며 ESG 보폭을 크게 넓혔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비욘드 코리아’ 챕터2를 지향, 서비스 작품의 권역 확대, 해외 시장을 타겟팅하는 신작을 통한 ‘IP·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한다.

새로운 키를 잡게 된 한상우 신임 대표는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통’으로 통한다.

신임 대표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 텐센트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해 CSO, 해외사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존 IP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의 저변을 넓혀나간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2분기 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출해 글로벌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볼륨감 있는 전쟁의 재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에버소울 또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정교한 현지화 작업을 바탕으로 올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글로벌 게이머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규 IP 강화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먼저 모바일 기대작 ▲가디스오더를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가디스오더는 모바일 환경에서 느끼는 콘솔 급의 손맛과 몰입감, 정교한 픽셀 그래픽, 깊이 있는 액션 등을 내세워 야심 차게 준비 중이다.

기존에 주력하던 모바일과 PC는 물론, PC‧콘솔 기반의 플랫폼 영역도 확장해나간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PC 및 콘솔 대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더불어 AAA급 그래픽의 대작 ▲아키에이지2를 준비하며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여기에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까지 더해 플랫폼 확장을 통한 글로벌 모멘텀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한상우 신임 대표와 함께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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