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28일 코덱스(KODEX) AI(인공지능)반도체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3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총 14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엔비디아를 필두로 HBM 수혜와 온 디바이스 AI 시장이 개화하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덱스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 2363억원을 기록했다.

코덱스 AI반도체핵심장비는 AI반도체 산업 성장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장비주 뿐만 아니라 차세대 AI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관련 종목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전공정과 후공정, 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을 담고 있다. 한미반도체(26.4%), ISC(13.7%), 대덕전자(5.8%) 등과 온 디바이스AI 관련 장비주인 리노공업(17.1%), HPSP(9.1%) 등이 편입돼있다. 기초지수는 아이셀렉트(iSelect) AI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한다. 총 보수는 연 0.39%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는 클라우드에서 탄생하고 엣지(모바일)단에서 개화한다는 말이 있다”며 “모바일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해당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aekyung@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