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26일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맨(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설정액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맨글로벌하일일드 펀드에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단기간에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피투자펀드인 맨 GLG 하이일드펀드는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5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의 수익률인 23.5%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2월 한 달 동안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0.35% 상승했고 피투자펀드는 1.25% 올랐다. 피투자펀드는 하일일드 시장 대비 0.9%p를 능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하일일드 펀드 성과를 보려면 YTW에 주목하면 된다. YTW(Yield to Worst)는 채권 발행자가 디폴트를 내지 않을 때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환산 수익률이다. 신한자산운용의 하일일드 펀드 YTW는 10.8%로 비교지수인 아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하일일드 지수(ICE BofA Global High Yield Index) YTW가 7.76% 비해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투자펀드는 차별화된 운용전략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다르게 펀드매니저가 위험한 종목을 선별해주는 크레딧 리서치 전략을 통해 개별 기업 종목을 선정하며 지역별·업종별 투자에 있어서 자산 배분 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포인트다.

최근 미국 경기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데도 물가는 상승하지 않는 골디락스 가능성이 커져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은 아직 미국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 지역은행들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신한 맨글로벌하일일드펀드는 종목 선택에 강점을 두고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고려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굳이 장기 채권을 보유하는 장점이 낮다고 판단해 해당 펀드의 듀레이션은 비교지수 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비중 대비 유럽과 영국 지역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종목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aekyu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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