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푸조가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7인승 순수 전기 SUV ‘뉴 푸조 E-5008 SUV’를 지난 20일 최초 공개했다.
‘뉴 푸조 E-5008 SUV(이하 뉴 E-5008)’는 7명이 탑승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최장 66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순수 전기 SUV다. 유럽 C 세그먼트 시장에서 유일한 7인승 모델로 7인승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먼저 전기 모터의 경우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PMSM)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2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157kW 및 170kW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듀얼 모터 장착 4륜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37kW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98kWh 대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장 660km의 주행거리를 실현함과 동시에 고속 충전 기준 단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토탈(TOTAL)사와의 합작사인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드부앙(Douvrin)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배터리이며 푸조 얼루어 케어(ALLURE CARE)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최장 수준인 8년 또는 16만km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운전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오픈AI(Open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접목시킨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i-Connect® Advanced)’는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대화 형태로 편의 장치를 제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4개의 카메라와 12개 센서를 기반으로 한 ‘비지오파크 360(VisioPark 360°)’을 옵션으로 제공해 360도 시야각을 제공해 운행 및 주차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한다.
이 외에도 40여 개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춰 운전자를 보조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및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그리고 우천 등 도로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속도 조정을 돕는 조기 속도 제안 등 첨단 보조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2.0(Drive Assist Plus 2.0)’가 탑재된다.
푸조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뉴 E-5008에 500kg 이상의 소재를 사용했다.
전체 친환경 소재의 60%를 차지하는 친환경 강철과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 소재로 생산된 폴리머 부품을 30개 이상 채택했다. 범퍼, 디플렉터, 수납함, 카펫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으며 뉴 E-5008의 외관에서는 크롬 도금 부품을 모두 제거했다.
한편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Sochaux)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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