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직원이 행복한 회사’라는 슬로건이 만들어 낸 조직문화가 화제다.
이유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 2022년 창립 90주년 때 발표한 ‘New Flow, New Shift’라는 슬로건이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직원들의 워라밸 삶을 정착시키고 있기 때문.
구성원의 행복한 몰입(New Flow)이 이해관계자의 번영(New Shift)을 이끈다는 의미가 담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슬로건에서 구성원은 직원을 말한다.
직원이 행복하게 일에 몰입할수록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재무, 비재무 성과는 자연스레 창출되며 회사의 평판이 높아진다. 이는 곧 모든 이해관계자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연결되고 직원이 행복하면 회사 매출, 이익, 지역사회 동반성장, 즉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직원의 행복한 몰입은 구성원 복지,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 상호 존중하는 기업문화, 안전한 업무환경을 모두 갖추어야 실현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셋째 주 목요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무실은 어느 날보다 활력이 넘친다. 이유는 바로 다음 날인 금요일이 ‘패밀리데이’이기 때문이다.
정시퇴근 때보다 한 시간 일찍 퇴근하던 패밀리데이는 지난해인 2023년 1월부터 전일 휴무로 확대됐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시행해 온 이 제도는 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년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임직원 의견을 모니터링하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2021년 6월에는 육아휴직 문화에 집중해 ‘육아휴직, 남녀 구분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워라밸을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개인별 근무계획에 따라 PC가 종료되는 PC-OFF제를 운영하고 있다. 가령 8시 출근, 17시 퇴근인 직원은 17시에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다.
두돈텐텐(DO DON’T 1010)캠페인이 한몫하고 있다. 2018년 시작된 두돈텐텐 캠페인은 모든 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켜야 할 문화 10가지와 사라져야 할 문화 10가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가령 두(DO)는 ‘계획대로 당당하게 휴가 가요’, 돈(DON’T)은 ‘출근, 야근에 눈치 주지 마요’다.
해당 캠페인은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전 임직원의 의견을 모아 함께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참여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업장마다 포스터를 게시하고 개인용 포스트잇을 배포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친화프로그램 ‘피닉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피닉스 캠프는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임직원 자녀들을 초대해 인성 교육과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행사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가족 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수여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은 일, 생활 균형을 촉진하고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에 공헌한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문화유산을 확보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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