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농촌진흥청이 추석이 예년보다 빠를 때에도 대량출하가 가능한 새로운 배 품종 신화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화 품종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출하가 가능하지만 올해와 같이 추석이 9월 중순일 때 가장 적합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기존 품종인 신고와 화산을 교배해 지난 2009년 육성한 ‘신화’는 상온에서 3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하며 맛이 뛰어나고 재배하기 쉬워 국내 대표적인 배 품종인 ‘신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는 국내 배 재배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출하시기가 10월로 집중돼 가격하락 우려가 있고 병해충 때문에 유통과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신화’ 배는 현재 묘목생산 단계에 있고 내년 가을부터 일반 농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 내년 가을에 만나볼 새로운 배 품종, 기대가 됩니다. 추석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차례상 음식 재료는 언제 장만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까요. 추석 차례상 음식재료를 미리 사두는 분들도 계시지만 하루나 이틀 전에 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목별로 가격이 싼 시기가 다 다릅니다. 우선 배추와 무는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추석까지 기다렸다가 사는게 저렴합니다.

시금치는 추석 직전에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배 사과 등 과일과 쇠고기 돼지고기도 공급물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향세입니다. 추석 전에 가장 싸게 사려면 선물용 수요가 줄고 제수용 수요는 늘기 전, 그러니까 추석 일주일 전 쯤에 사두는게 가장 좋습니다. 반면에 명태 등 수산물은 어획량이 적은데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달들어 채소와 과일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린 덕분에 차례상 비용도 지난주보다 이번 주가 조금 더 저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물품 가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쌌지만 쌀과 배추, 사과, 배, 소면은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몇이나 될까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체감중산층’은 5년 전보다는 크게 줄어들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자신의 소비생활 수준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62.5%로, 2007년 조사결과보다 8.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1994년 이래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내내 70~80%대에 머물던 체감중산층은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했습니다. 또 자신이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비율은 34.8%로 2002년(17.7%)의 배로 늘었습니다.

이 지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소비지출 항목 중 식생활비(26%)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제일 크다고 답했고, 교육비와 주거비용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경험한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 수준은 4점만점에 평균 2.86점이었고, 부문별로는 관혼상제 서비스 만족도(2.6점)가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자의 24.7%는 서비스 가격이 품질에 비해 비싸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지표는 소비생활수준과 소비경험, 소비자 정책환경 현상을 진단하는 소비지표입니다. 올해 소비생활지표조사는 지난 5월 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빵집이었던 크라운베이커리가 25년 만에 사업을 접습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이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가맹점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폐업 이유는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등 경쟁업체에 밀려 사업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48년 영일당 제과에서 출발한 크라운베이커리는 1988년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빵집 사업을 시작해 1990년대 매장 수가 800여 개까지 늘린 바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어제 울산공장에서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차 교섭을 열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임금 9만 7000원 인상과 주거 지원 기금 50억 원 증액 등에서 접점을 찾았고, 정년 61세로의 연장은 현재의 60세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코스피가 열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62포인트, 0.96% 오른 1951.65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51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열흘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3700억 원, 기관은 11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0포인트, 0.36% 오른 528.06으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원 90전 오른 1098원 4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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