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5일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속보치와 동일하게 전기 대비 1.1% 성장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일반기계, 정밀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0.9% 증가했고 건설업도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정보통신업이 감소했지만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금융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이 늘어나면서 0.9%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에어컨 등 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재 지출이 늘어나 0.7%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줄어들어 0.2% 감소했다.

또한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4% 증가했고 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특허권사용료 등이 늘어나 1.8% 증가했고 수입은 반도체, 원유 등이 늘어나며 1.1% 증가했다.

◆국민총소득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0% 증가했는데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0.9% 늘어났으며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 분기 1조6000억 원에서 1조9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분기(0.8%)보다 높은 2.9% 증가했고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동기대비 1.1% 상승했다.

한편, 2분기 총저축률은 31.3%로 전 분기(31.4%)와 비슷한 수준 유지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4.9%로 전기 대비 1.9%p 하락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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