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KT(030200)가 공동 주최한 ‘2013 앱 창업 배틀대회’에서 ‘나는 누구일까요(융합 부문)’와 ‘파피용(스마트콘텐츠 부문)'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각각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향후 창업 자금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 받게 됐다.

올해 5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앱 창업 배틀대회’는 융합 앱 및 스마트콘텐츠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중기청과 KT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개발 앱의 완성도만을 평가해 시상하던 지난 대회까지와는 달리,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전환하고, 참여 대상을 융합·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들은 기존에 단독 앱의 형태로 단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비 IT산업분야의 제품·기술을 앱서비스와 연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됐다.

▲ 대상

‘나는 누구일까요‘(융합 부문) : 편백나무 퍼즐과 종이 그림속 캐릭터가 이야기하는 3차원 증강현실 유아교육용 앱

‘파피용'(스마트콘텐츠 부문) : 강아지가 나비를 쫓아가며 나와 내 지인의 점수를 비교 경쟁하는 캐쥬얼 러닝게임

▲ 최우수상

‘SSUME‘(융합 부문) : 식당 테이블에 부착된 NFC를 활용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앱

‘Dance School'(스마트콘텐츠 부문) :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춤을 추는 3D 캐쥬얼 게임 앱

▲ 우수상

충격을 감지해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송해주는 앱인 ‘씨큐링‘(융합 부문), 광고주가 원하는 미션을 수행한 후 사진을 올리면 혜택을 주는 업로드형 리워드 앱인 ’머니포토'(스마트콘텐츠 부문) 등 6개 팀

각 부문별 선정팀에는 대상 2팀에 각 10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 53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앱 마켓 홍보를 위 마케팅 비용(팀별 2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한 4개팀에는 창업 공간(최대 1년), 펀드 투자심의 기회(최대 2억원) 등 실전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0개 수상팀(팀당 1명)에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인 DEMO 컨퍼런스 전시 부스 참가 및 실리콘밸리 탐방 등의 해외 진출 특전도 별도로 제공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은 “융합 및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분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마음껏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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