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3일 삼성동 본사 사옥에서 한전과 국내 대표 가전사(LG전자, 삼성전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MI-스마트가전 연계 표준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인프라인 AMI(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와 스마트가전과의 연계 표준화를 통해 전력분야 수요관리 자원의 확대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의 가전시장은 90% 이상을 대표 가전사에서 점유하고 있으나, 가전사별 가전제어용 프로토콜을 독자적으로 운영 중에 있어 통합 및 표준 제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전에서는 AMI와 스마트가전의 연계 방안을 제시하고, 가전사는 이를 각 가전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에 대한 적합성 시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사업의 표준화 위원회는 가천대와 공동으로 한전에서 운영 할 예정이다.

내년 7월까지 시행될 이번 사업은 한전과 가전사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AMI-스마트가전 연계 제어용 프로토콜 통합 및 표준을 제정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가전사간 독자 운영 중인 가전제어 프로토콜을 표준화해 향후 홈 에너지 관리 시장이 새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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