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DLF 중징계 리스크를 덜었다. 2심에서 법원이 함 회장이 받은 문책경고 처분이 과도하다고 판결한 것.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상고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권에서는 사외이사 교체가 시작되고 있다.
◆‘DLF 중징계’ 함영주 회장 승소…금융당국 행보는?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내려졌던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과도하다는 2심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계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하나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의 제재처분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자체 점검 자료 삭제, 금융사고 미보고 등에 대해 1심과 달리 금감원의 검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판단했다.
◆금융권 연이어 사외이사 교체
KB금융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사외이사 교체에 나서고 있다. 오는 3월 있을 주주총회 전 지배구조 개선에 돌입한 것.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여성 사외이사를 늘렸다.
◆‘대환대출 효과’ 은행권 주담대 금리 3개월째 하락
대환대출 인프라 도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주담대 금리는 연 3.99%로 전월 대비 0.17%p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신금리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0.18%p 하락한 연 3.67%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우리은행’ 가장 낮아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22.7%)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폭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0.42%p)이었다.
◆해외여행객 큰 폭 증가…해외 카드결제 32.2%↑
해외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 2000만달러(25조 6606억 2200만원)로 전년 대비 32.2% 급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