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차(005380), 기아차 등 해외공장은 호조를 거듭해왔으나 늘 자동차 주가 발목을 잡았던 것은 국내공장이다. 특히 미국 시장이 호조였지만 노조 탓에 국내공장 생산 부진으로 양껏 판매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8월 생산은 호조를 나타내 3분기 판매(Q)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4분기 이후엔 현대차 제네시스와 LF쏘나타, 기아차 쏘울 등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년은 중국 공장(현대차 3공장 증설 및 상용차 공장 신설, 기아차 3공장 신설)과 터키공장(현대차) 생산능력이 늘어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중대형 부품사보다는 완성차 매력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2013년 8월 완성차 5사의 국내 공장 출고대수는 34만대(+37% YoY)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 실적은 11만대(+29% YoY), 수출은 23만대(+40% YoY)였다.

해외 공장에선 35만대(+16% YoY)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파업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작년 8월은 리먼사태 이후 월별가장 적은 판매를 기록했던 달이다. 영업일수(19일)는 작년과 같았다.

현대차 국내공장은 49%(YoY), 기아차 국내공장은 21% 출고가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 8월에만 국내공장 파업으로 각각 6만5000대, 3만7000대 생산차질이 있었다.

올해 8월엔 현대차 3만5000대, 기아차 9475대 생산차질이 돼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다.

현대차, 기아차 8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각각 38만대(+29% YoY), 22만대(+17%)였다. 양 사의 국내공장이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현대차 중국공장은 12%(YoY), 미국공장은 8.7% 증가했다. 기아차는 중국(+13%)과 슬로바키아(+10%)가 선전했다. 7~8월 기준으로도 글로벌 판매는 현대차, 기아차 각각 19%, 7.2% 늘어났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