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 초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자율배상시 제재를 감경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다시 한 번 자율배상을 강조했다. 다만 은행권은 자율배상에 대해 ‘배임’ 이슈에 엮일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다.

◆이복현 “홍콩ELS, 자율배상시 제재감경…상장기업 기준 못미치면 거래소 퇴출 고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권이 책임 인정과 금전적 배상 등 자율 배상에 나서면 감경 사유로 고려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홍콩 ELS 배상안과 관련해선 “책임을 인정해 소비자나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당연히 제재 과징금의 감경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은행권은 자율배상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주주들이 손실 배상 규모에 따라 이를 경영진의 배임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가격 회복 속도…수출금액지수 4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7% 상승해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금액지수는 전월 대비 30.6% 올랐다. 수출물량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1%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하며 11개월 연속 내렸고 수입물량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9%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우리은행 등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우수’

금감원이 실시한 금융회사 CCO(금융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 대상 ‘2023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자체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부서 및 영업점과 공유했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 3영업일 내 본점 소비자보호 담당 부서에 사실관계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신속히 처리했다. 농협은행은 장애인의 편의 제고를 위해 편의시설 안내, 시각장애인용 실물 점자 보안카드 및 음성 OTP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어 금융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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