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전자유통 메카’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용산전자단지 상인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용산전자단지 터미널 전자상가 상우회(회장 김정환)는 입점수수료 없이 용산전자단지내 상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산넷(www.e-yongsan.net)’을 오픈하고 입점업체를 맞고 있다.

향후 용산 전자단지를 대표하는 쇼핑몰로 육성될 ‘이용산넷’은 상품등록비, 판매(또는 입점)수수료 등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의 유료 사이트와는 달리 몰 분양을 포함 초기 세팅비, 사용료, 입점료 등을 완전 무료화한 것이 특징.

또한 전자상거래 피해 방지를 위해 KCP와 에스크로(Escrow)서비스를 KGB와는 택배 연동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와 편의’를 제공한다.

김정환 회장은 “현재 입점등록을 마친 50여개 업체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홍보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는 그 수가 최소 백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 시점에 맞춰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한 소비자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회장은 ‘이용산넷’에 대해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직거래 장터의 개념에서 벗어나 용산전자 상인들의 권익보장과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관을 정립해 나가는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터미널 전자상가 상우회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선보인 ‘이용산넷’이 내년 초 본격 활성화되게 되면 과도한 가격경쟁 및 탈세 등 불공정 상행위 방지는 물론 상가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수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