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은 협력사 4000여 임직원을 위한 ‘신세계 동반성장 사이버아카데미’를 2일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1년 도입된 ‘신세계 동반성장 사이버아카데미’는 올해부터는 성희롱예방교육과 정보보안교육 등 중소 협력회사들이 강사 섭외와 교육비용 부담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법정 필수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신세계아이앤씨가 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육시설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협력회사 임직원들은 사이버 교육 이수만으로도 법정 필수 교육을 마칠 수 있다.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인사·재무 등 경영과정과 영어·중국어 등 어학과정, 보고서작성 등 자기개발과정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2011년 사이버교육 성적 우수 시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수에 다녀 온 박창호 신영FnP 과장은 “신세계그룹의 도움으로 사이버MBA 과정도 무료로 이수하고 해외 경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라며, “영업담당 업무를 하고 있는데, 다른 분야도 공부하고 싶어 올해는 회계와 마케팅 과목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이버 교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모든 과목은 1개월 과정으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협력사원이면 누구나 ‘신세계 동반성장 사이버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익월 강좌에 대해 매달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정용진 부회장이 기업과 사회 공동체가 상생하기 위한 ‘책임경영’을 선포한 이후, 이 같은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협력회사 CEO 100명을 신세계 인재개발원에 초청해 조직관리, 소비자트렌드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세계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병용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신세계그룹은 경영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공동상품 개발, 판로개척, 에너지진단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다”며 “협력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세계 동반성장 사이버아카데미 외에도 협력회사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역량 강화와 자기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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