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9월 제약업종 전망은 8월보다는 낫다는 분석이다. 8월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 됐으며 내수 시장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제약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27.5%(1분기 83.4%, 2분기 48.9%)로 상반기 보다 낮은 수준이다”며 “본격적인 상승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대웅제약(069620)과 내수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는 동아에스티가 선호된다”고 평가했다.

제약업종의 7월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7월 원외처방(+1.1%, YoY)에서 확인했듯이 내수 출하는 지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감했다.

수출 출하 지수는 117.1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제조업 전반적으로 수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의약품 도소매 판매액은 98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약가 인하 영향과 수요 부진으로 판매액은 정체되고 있다.

그러나 선행지표인 의약품 출하 지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기에 향후 판매액도 반등이 예상된다.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99.6을 기록했다. 의약품 서비스업 지수는 119.7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7월 의약품 수출액은 1억 3176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브라질, 터키로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4억 259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의료비 지출 전망 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증가한 111을 기록했다. 생활 형편 전망 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감소한 98을 기록했고, 소비 지출 전망 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증가한 109를 기록했다.

8월 코스피의약품 지수는 전월 대비 9.0% 감소해 시장 수익률(+0.6%)을 하회했다. 7월에 반등했던 코스피의약품 지수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벤트(정부의 제약 산업 육성 방안) 소멸로 8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S&P 지수와 헬스케어 관련 지수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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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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