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대구역 KTX 열차 모습. (트위터 @rainbowmach1)

[대구=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의 영향으로 내일(1일) 새벽까지 지연운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국토교통부는 대구역 열차 추돌 탈선 사고와 관련해 복구작업이 끝나는 1일 새벽에야 일반 열차까지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KTX 운행은 일단 재개된 상태지만 일반열차까지 정상운행하기 위해서는 탈선 차량이 있는 상행선의 복구가 끝나야 가능하다.

국토부에 의하면 상행선의 사고 차량을 치우고 궤도와 전차선을 복구하는 작업은 1일 새벽 3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일 새벽까지는 열차의 지연 운행이 불가피해졌다.

경부선 하행선이 오후에 복구돼, 복구된 선 하나로 KTX 열차를 운행하고 있어 병목현상이 생겨 지연 운행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는 3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 운영과 업무절차, 업무관행, 현장 종사자의 안전의식 등 안전관리 전반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10시 현재 코레일은 탈선한 객차들이 선로에서 빠지고 파손된 선로와 침목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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