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하반기 이후로 늦어지는 가운데 이 여파가 저축은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저축은행의 M&A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선 긋기’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저축은행 적자행진...인수합병도 미적지근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인 여파가 저축은행으로도 번졌다. 당초 금리 인하로 인해 저축은행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지만 내년까지도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저축은행들의 M&A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5대 은행 ELS손실, 6000억원 넘었다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규모가 이달 15일 기준 6000억원을 넘어섰다. 확정 손실률은 평균 54.2%를 기록했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H지수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원금 손실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6%대…당국, 건전성 점검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연체율이 6%대로 올라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건설 대출 부실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결과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빠르면 다음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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